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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보고서 "북한, 해킹을 통해 6억 7,000만 달러 가치의 암호화폐 및 법정화폐 갈취해"

2019/02/22 13:32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보고서는 북한이 해킹을 통해 총 6억 7,000만 달러 가치의 암호화폐 및 법정화폐를 갈취해왔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사회 전문가들이 완성한 보고서는 이사회의 연례보고를 앞두고 이사회의 대북제재위원회에 상정되었다. 
특히 일본 언론 닛케이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북한의 해커들은 2015년부터 2018년 까지 해외 금융기관들을 공격해 자산들의 행로를 감추기 위한 용도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보고서는 북한이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군부 내 특수팀을 형성해 이와 같은 해킹을 벌인 것으로 밝혔다. 특히 이사회 전문가들은 북한 특수팀이 대한민국 전자 상거래 사이트 인터파크를 해킹해 약 270만 달러 가치의 데이터를 갈취한 주범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니케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사회 전문가들은 북한이 암호화폐를 경제제재를 우회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적이 어렵고 여러번 자금을 세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를 경제제재 우회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보고서는 유엔 회원국이 향후 북한의 해킹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 정부들과 함께 북한의 해킹 공격 정보를 공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사회의 보고서는 홍콩의 블록체인 기반 선박 거래기업 마린체인(Marine Chain)이 북한 정부에 암호화폐를 지원한 뒤 2018년 9월 회사를 파산한 혐의를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세계 유명 사이버 보안업체 '그룹IB(Group-IB)'도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가 약 5억7,100만 달러를 탈취한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2017년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이 총 8억8,200만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65%에 해당하는 놀라운 수치이며, 당시 라자루스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 사건을 필두로, 전 세계적으로 해킹 사건들에 가담했다는 연구결과를 밝히며 전세계를 경악하게 한 바 있다.

한편, 여러 국가들이 암호화폐를 경제제재 우회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란, 베네수엘라는 이와 같은 국가 중 하나이다.
이란은 2월초, 대형 은행들이 금을 담보로 하는 스텔라 기반 암호화폐 ‘페이몬(PayMon)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이란은 스위스, 남아공, 프랑스, 영국, 러시아, 오스트리아, 독일, 보스니아 8개국과 암호화폐 금융 거래에 대한 협의에 들어가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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